인문학의 위기를 말하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평생교육원이나 주민자치센터에 인문교양 과목을 개설하고 있고 언론사 및 백화점 문화센터의 인문강좌도 관심이 뜨겁다.
설날 아침에 웃어른께 세배 드리는 풍습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요 아름다운 전통이다. 음력 1월1일을 명절로 정하여 뜻있게 보내는 풍습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등 유교 문화권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다.
함양군사에 ‘함양향교 동제는 양반자제. 서제는 서민자제’라고 했는데 이는 잘못되었다. 동제는 상급생. 서제는 하급생이라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향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반장이 오늘의 장의이다. 함양향교는 전교(학교장)와 장의(학생반장)가 관리하면서 전교와 장의만 분향만 하고 음식을 차리지 않는다.
지난 2일 아침 날씨가 엄청나게 추웠다.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고 방송에서는 떠들고 서울은 영하 15∼16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왔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물론 우리 함양도 서울 못지않게 추워서 모든 게 꽁꽁 얼어붙었다.
우리 고장의 일은 아니지만 얼마 전 제주의 한 빌라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하였다. 불난 빌라는 소방서에서 넘어지면 코 닿을 만한 1분 남짓한 거리였지만 골목길 주차 차량들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여 소방대에서 화재를 진압하는데 50분 가량 걸렸다고 한다.
산이 깊어 피난민의 대피소이기도 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가운데 유랑민들의 비극적 생활상을 희극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신재효(申在孝)가 쓴 판소리 ''변강쇠가''에 나오는 내용 중 ''변강쇠와 옹녀''가 지리산 등구 마천에 마지막 정착지로 살았다고 전해진다.
교실 무너지는 소리가 예서제서 들린다. 방송에서는 사흘이 머다하고 소식을 내 보내고. 신문들은 무너지는 실태를 전하기에 지면이 모자랄 지경이다. 교실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제자들이 스승에게 대어드는 패륜행위가 비일비재란다.
드디어 기다리던 위림초등학교를 가는날.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탔다. 나. 경빈. 민규와 셋이서만 버스를 타고 4시간을 가야하는 먼 곳이지만 7살 때부터 해외 배낭 여행을 자주 해본 경험이 있어서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 졸다가 수다떨다기를 반복하니 풍경은 서울인데 공기부터 차원이 다른 것이 경남 함양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팍팍 느낄 수 있었다.
한 해가 다 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누구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 해에는 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부푼 기대에 가슴 설레기도 한다. 지난 한 해가 보람 있고 즐거운 나날이었다고 가슴 뿌듯한 희열에 잠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초에 기대했던 일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교훈은 그 학교 교장선생님이 정하고 급훈은 그 반 담임 선생님이 정하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우리 반 급훈이 ''바른 사람''이었다. 물론 교훈도 있었겠지만 잊어버린지 오래고 급훈만은 이 나이가 되도록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유럽발 경제 충격으로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사회 전반의 안전지대가 불안해 진다. 특히 기온이 급강하(急降下) 하는 겨울철에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더욱 힘들어지고 그 가운데 난방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벌써 11월 하순이지만 주말이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어떤 산악사고 때문에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초저녁에 지리산 참샘 부근에서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정확한 위치와 부상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하였다.
수년 전 태국 관광여행을 다닐 때 받은 느낌이다. 관광대국답게 아름다운 사원이며 궁궐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고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숙박 시설이며 먹거리 등 나무랄 데가 없을만큼 잘 꾸며 놓았기에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같이 간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였다.
‘시골에서 대학이 무엇이며. 더욱이 사립기관도 아닌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해서 하는데. 시간만 낭비하는 건 아닐까?’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여차하면 안 다닐 각오를 하고 입학하였습니다.
궁도장에 다니면서 활을 쏘기 시작한지 제법 여러 해가 되었다. 절친한 친구가 나이 든 사람의 운동으로는 활쏘기처럼 알맞은 운동은 없을 것이라면서 권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따라 나섰던 것인데 요즘은 내가 그 친구보다 더 열심히 다닌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마라톤이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꿈에 그리던 42.195km를 완성한 것이다. 춘천마라톤대회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동료들이 500m지점 앞까지 마중 나와 결승점 통과를 도와 주었고 기쁨도 함께 나누었다.